일본 아데카(ADEKA)가 플래스틱첨가제 솔루션 공급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 우라와(Urawa) 개발연구소에 대형 성형기기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으며 첨가제를 배합한 수지를 시트, 필름, 컵, 트레이 등 수요처가 원하는 최종제품 형태로 가공해 물성평가 데이터와 함께 제시하는 체제를 갖추었다.
제안 내용을 풍성하게 만듦으로써 첨가제의 가치를 최적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형기는 앞으로도 우라와를 중심으로 확충해나갈 방침이며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중국이나 타이 소재 테크니컬 서비스 기지에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우라와 개발연구소에는 2018년 필름, 시트 등을 성형하는 압출기, 식품포장용 필름으로 가공하는 2축 연신기 등을 도입했으며 2019년 들어 열성형기도 함께 설치함으로써 다양한 용기를 제조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상업화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방식의 제안을 통해 첨가제 물성 데이터의 설득력을 높일 수 있으며 폴리머에 첨가제를 블렌드해 성형하고 시험편의를 제공하는 기존 방법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웠던 잠재수요에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요처의 기획개발 단계에서 나온 아이디어 등도 적극 반영함으로써 호평을 얻고 있다.
새로 도입한 성형기는 잡화, 일용제품 용도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자동차부품 등을 성형하는 대형 사출성형기로도 대상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최종제품에 가까운 실물을 제안해 고기능제품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아시아 수요처들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간단한 분석평가기기를 설치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중국이나 타이의 테크니컬 서비스 기지에도 도입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소득수준 향상을 바탕으로 식품 패키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사업기회도 다양하게 창출되고 있다.
다만, 유럽과 미국에서는 동일한 니즈가 적다고 판단하고 현지 기술개발 기지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PVC(Polvinyl Chloride) 제조용 가소제, 안정제 등으로 시작한 아데카의 플래스틱첨가제 사업은 난연제, 투명화제, 핵제, 광안정제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세계 2위 생산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급량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아데카 연구원들은 수요처와 동행해 물성 개선 데이터를 설명하거나 연구개발(R&D)에 대한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PVC용 안정제와 같이 제조현장을 최적화시키기 위한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등 수요처 중심의 사업방침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2018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에는 플래스틱첨가제 사업 매출이 905억엔으로 전년대비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라와 개발연구소는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난연제는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용 신제품과 함께 우레탄(Urethane) 용도 제안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대전방지제도 개발하는 등 종합 첨가제 공급기업으로서 체제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수요처의 신제품 개발을 후방 지원하는 솔루션 영업도 강화해 신제품 공급과 함께 세계 1위 플래스틱첨가제 생산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