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한국산만 소폭 상승에 그쳤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부진한 편이나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타디엔 시세는 5월31일 FOB Korea 톤당 1010달러로 10달러 올랐으나 CFR SE Asia는 1005달러로 25달러 상승했다. CFR China는 1060달러로 30달러, CFR NE Asia는 1085달러로 25달러 상승했다.
아시아 스팀 크래커들이 100% 가동하고 있으나 LPG(액화석유가스) 투입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부타디엔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은 여름철에 LPG 투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고 Formosa Petrochemical도 LPG 구매를 적극화하고 있다.
다만, 나프타 현물가격이 500달러 안팎으로 폭락함으로써 당분간은 LPG 투입 확대를 적극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FOB Korea는 한화토탈이 임금협상 타결에 따라 6월 초순 또는 중순에는 재가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중국도 CFR China는 30달러 상승했으나 내수가격은 ex-tank 톤당 8600위안으로 100위안 하락했다. 공급가격은 높은 편이나 바이어들이 구매를 적극화하지 않으면서 하락이 불가피했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의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BS는 CFR China 톤당 1400달러로 40달러 폭락함으로써 마진이 마이너스 191.15달러로 분석되고 있다. 4월 말 마이너스 216.10달러에 비해서는 개선됐으나 갈수록 적자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