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재 시장의 최대 화두는 스마트 제조업과 순환사회로 파악된다.
2019년 5월21-24일 중국 광저우(Guangzhou)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플래스틱·고무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19에는 3615사가 부스를 냈으며
150개 국가에서 총 18만명이 참가해 차세대 통신규격인 5G나 재생가능 수지 등 메가트렌드에 무게를 둔 전시를 진행했다.
전시회 주제는 이노베이션이 개척하는 미래로 스마트 제조, 하이엔드 신소재, 그린 & 순환 솔루션 등을 둘러싼 다양한 전시와 세미나 등이 열렸다.
전시면적은 25만평방미터에 달했고 180개 이상의 신기술, 3800여대의 설비 및 기계 등이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산업의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전시공간도 설치됐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전자상거래 등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공간, 필름 및 수지 포장, 압출·사출성형기 공간 등도 독립적으로 마련됐으며 플래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재생가능수지 전시공간도 준비됐다.
참여기업들은 해당 전시공간들을 통해 산업계의 공통적인 트렌드를 습득하거나 문제를 인식할 수 있었다.
또 전시기간 중 공업 4.0, 3D프린팅, 바이오플래스틱, 복합소재 등을 주제로 다루는 다양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참여기업들이 전시한 신소재는 섬유복합소재, 신에너지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 5G용 기능소재, 생분해성 및 바이오 베이스 리사이클 소재 등이 눈길을 끌었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디지털화 기술, 전자동 일체화 설비, 액상실리콘고무(LSR) 사출기술, 리사이클 기술 등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개막 전날인 5월20일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는 자동차 전장화 및 경량화, 5G, 디지털라이제이션 등을 주제로 유럽 화학기업과 각종 기계 생산기업들이 전시회에서 주목할 포인트를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성형기기 생산기업들은 모두 생산효율 개선과 안전생산에 기여하는 스마트 생산 컨셉트를 발표했다.
수지가공 분야의 세계 최대 메이저인 독일 크라우스마파이(Krauss-Maffei)가 새롭게 공개한 디지털 서비스 솔루션 부문에서는 중국 최초의 사출성형기기 및 로봇을 취급하는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했다고 밝혔고, 전시부스를 통해 자사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팩토리를 시범 공개했다.
다우케미칼(Dow Chemical)과 통합 및 분할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듀폰(DuPont)도 교통 & 어드밴스드 폴리머 부문에서 자동차 전장화, 전기전자, 소비재, 생명과학 등 주요 분야에서 시장을 리드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공업 분야에서는 IoT(사물인터넷), 4차 산업혁명, 3D프린팅 등 소재 혁신에 공헌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소비재 시장에서는 대규모 통신 및 AI(인공지능), 헬스케어 등을 주제로 한 관련제품을 공개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