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삼성SDI는 ESS(Energy Storage System) 화재 리스크가 곧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민관 합동 ESS 화재사고 조사위원회가 6월 중 ESS 화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결론이 LG화학, 삼성SDI 등이 만든 ESS 자체 문제가 아니라 설치·유지 등 관리상의 문제로 정리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5월부터 2019년까지 전국 21곳의 ESS 발전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전체 ESS 사업장 1500여곳 가운데 35%에 달하는 500여곳의 가동을 중단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후 2019년 ESS 신규발주 자체가 전면 중단돼 배터리 생산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SDI는 1분기 영업이익이 129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2.2% 격감했고, LG화학 역시 1분기 전지 사업부문에서 계절적 요인과 함께 ESS 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적자를 냈다.
LG화학은 설비 점검, 가동손실 보상 등에 따른 충당금 800억원과 국내 출하 전면중단에 따른 손실 400억원 등 ESS 관련 기회손실이 1분기에만 12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만, 정부의 ESS 화재 원인 발표 이후에는 관련 시장도 다시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ESS 화재 사고 관련 합동조사위원회가 최근 화재사고는 냉각장치 제어 및 과전압 감시 장치가 기능을 못 한 것이 주원인이라며 삼성SDI 등 배터리셀 생산기업들의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에 따라 3분기부터 삼성SDI의 국내 ESS 사업이 재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