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와 일본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이 설립한 폴리우레탄(Polyurethane) 합작기업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가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MCNS는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Saint Petersburg)에서 열린 러시아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시 정부위원회 및 경제특구 사장 등과 러시아 시스템하우스 건설 관련 특별경제구역(SEZ) 투자 및 부지 인수 협약을 체결했다고 6월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MCNS는 공장 건설 인허가 등 관련 행정지원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스템하우스는 여러종의 폴리올(Polyol)을 혼합해 수요처 맞춤형 폴리우레탄 원료인 시스템폴리올을 만드는 거점을 의미한다.
MCNS는 9월 러시아에 1만5000톤급 시스템하우스를 착공하고 2020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GDP(국내총생산) 기준 세계 11위, 인구 1억4000만명의 내수시장을 갖추고 있으며 폴리우레탄 시장 성장률이 연평균 5% 수준으로 수요가 장기적으로 신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는 현대자동차, 도요타(Toyota), 닛산(Nissan) 등 한국, 일본의 주요 폴리우레탄 수요처들이 진출한 상태이며, MCNS는 해당 수요처들에게 우선 고품질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러시아기업으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MCNS 관계자는 “러시아에 시스템하우스를 설립하면 MCNS 시스템하우스는 미국·멕시코·폴란드·인디아 등 전 세계 12곳으로 늘어난다”며 “러시아 이외에도 고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거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