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가 LCD(Liquid Crystal Display)용 광학필름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도레이는 최근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용 이형필름 증설을 타고 편광판 보호필름, 분리막용 이형필름 등의 생산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제품들은 모두 박막형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으로 취급하고 생산라인도 공유할 수 있어 증설 후 생산성 향상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4K, 8K 등 액정TV의 정밀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품질에 대한 니즈가 확산되고 있는 편광판 주변 광학필름 분야를 강화함으로써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도레이는 세계 최대의 PET필름 생산기업으로 광학용, 컨덴서용, 포장용 등 다양한 분야에 생산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 6개국에 구축한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통해 총 40만톤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LCD용 광학필름 분야에서는 코스트 경쟁력이 요구되고 있는 용도를 중심으로 생산기지 집약을 추진해왔다.
확산시트용과 프리즘시트용 베이스필름은 중국에 생산을 집약시켰고 반사판용 베이스필름도 자동차 탑재용 등 일부 고부가가치제품을 일본에 남겨두고 나머지는 한국에 집약시켰다.
평활성, 이물질 저감 등 품질에 대한 요구조건이 까다로운 편광판 보호필름, 분리막용 이형필름은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도레이가 기술력에서 강점을 나타낼 수 있는 부가가치 영역에 특화시켜 이미 5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자 하고 있다.
최근에는 액정TV 시장에서 4K·8K 등 높은 수준의 정밀화가 추진되고 있어 더욱 품위가 높은 필름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MLCC용 이형필름 판매 확대에 따라 편광판 보호필름, 분리막 이형필름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양제품은 모두 동일한 박막 PET필름이기 때문에 생산라인을 공유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즉, MLCC용 라인을 증설하면 동일 품목을 집중 생산할 수 있어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확보할 수 있고 광학필름 증설도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MLCC용 이형필름은 일본, 한국, 말레이지아에서 생산하고 있다.
MLCC는 스마트폰, 자동차 분야에서 수요가 신장하고 있으며 IoT(사물인터넷) 보급, 5G 도입으로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레이는 각 생산거점에서 MLCC용 이형필름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LCD는 액정TV 대형화로 연평균 2-3%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도레이는 범용분야와 부가가치 분야에서 서로 다른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광학필름 사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