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식품용기용으로 공급한 20개 생산·판매기업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용기를 제조할 때 사용할 수 없는 재활용 PET로 식품용기를 제조·판매한 20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6월19일 밝혔다.
재활용 PET는 가열·분해·중합 등 화학적 재생법을 거쳐야만 식품용기 원료로 사용할 수 있고 단순한 분쇄·가열·성형 등 물리적 방법을 거쳤을 때에는 사용할 수 없다. 
식약처와 환경부가 실태조사에 나서 위반사실을 확인한 결과 20곳이 적발된 것이며, 환경부는 앞으로 재활용기업이 납품하는 PET 재생원료의 판매경로와 사용목적 등을 의무적으로 제출받아 식약처와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자료를 용기 생산기업과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한다.
특히, 용기 생산기업은 원료 거래내역 등 관련 서류를 의무적으로 보관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