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이 전자파 노이즈(EMC) 대응제품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3M은 EMC 대응제품 사업에서 먼저 모바일 기기 용도를 공략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어느 정도 확보한 후 다음 볼륨존으로 기대하고 있는 자동차용으로 투입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아직까지 대응책이 미비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kHz대 대응제품도 갖추었으며 더 높은 주파수 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신제품 투입도 강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난접착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에 접착시키기 위해 점착강도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투입제품은 3M 저주파 노이즈 억제 시트 1383 등으로, 적용범위가 3kHz-3MHz 등 저주파대이며 금속 증착 등 박막 EMC 대책에서 그동안 실드가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던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
10kHz 이후에도 0.05mm 두께 퍼멀로이(철·니켈 합금)를 상회하는 자계 실드효과를 나타낼 수 있어 최대 30dB 전후의 감퇴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자동차 저주파 대책에 대한 니즈는 하이브리드자동차(HV), 전기자동차(EV) 보급을 타고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교류모터를 제어하는 삼상형 인버터 등은 10-50kHz 저주파 자계를 내기 때문에 해당제품의 채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고온환경 아래 투자율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고 시트제품이기에 기계설계 종료 후에도 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위성을 발휘하고 있다.
2018년 하반기 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M은 유럽, 미국에서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탈·내연기관 적용에 대한 니즈가 확산되고 있고, 특히 일본 자동차기업들이 3M 생산제품 채용을 확대하며 판매량을 늘려왔다.
다만, 유럽, 미국 자동차기업에 대한 공급은 아직 부족해 EMC 대책에서 후발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노하우를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자동차용 통신기기 증가와 함께 고주파 대책제품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10MHz에서 3GHz 사이를 적용범위로 삼는 AB7000HF 시리즈와 함께 500MHz-10GHz까지 적용할 수 있는 AB1000 시리즈는 일본을 중심으로 투입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수지 단체에 사용하는 난접착 EP와의 접합 등 자동차 특유의 접착 니즈 대응도 검토하면서 개발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