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레(Kuraray)가 고내열 PA(Polyamide)를 통해 5세대 이동통신(5G)과 전기자동차(EV)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다.
쿠라레가 최근 차세대 주력상품으로 설정한 내열성 PA9T 브랜드 제네스타(Genestar)는 전기·전자,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5G와 EV 등 새로운 시장에서도 수요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공법안정성, 강도, 저흡수성 등을 강조하며 제안을 시작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유리전이온도(Tg)를 향상시킨 신규 그레이드를 공급함으로서 제네스타의 적용범위를 한층 더 확장시킬 방침이다.
또 유럽과 미국 생산거점에서 직원을 증원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2019년 관련 매출을 전년대비 10% 늘리겠다는 수치목표도 설정하고 있다.
제네스타는 독자적인 원료 모노머를 바탕으로 개발한 PA9T로 PA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저흡수성을 실현했으며 넓은 온도영역에서 높은 수준의 물성을 유지할 수 있어 전기‧전자, 자동차, LED(Light Emitting Diode)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쿠라레는 기존 용도에 대한 공급을 계속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 트렌드에 맞추어 제안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최근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5G 시장으로, 현재 고기능 컴퓨터 등에 사용하는 차세대 메모리인 DDR5 개발이 진행되고 표면실장(SMT) 규격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커넥터에 내열성을 요구하는 니즈가 확산됨에 따라 제네스타의 공법안정성, 강도, 내열성 등을 통해 제안을 시작할 예정이다.
EV 보급 트렌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V에는 LiB(리튬이온전지)가 탑재되며 대전류로 발열이 일어나기 때문에 열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열 관리를 위해 수냉식 냉각 시스템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쿠라레는 제네스타가 기존에 냉각배관용으로 투입되는 PA11/12보다 냉각수 배리어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통해 제안하고 있다.
냉각수 부착으로 LiB의 열화와 쇼트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V 용도에서는 LiB 외장 케이스 분야에 대해서도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는 PPS(Polyphenylene Sulfide)가 대부분 채용되고 있으나 제네스타만의 물성을 살려 다른 수지에서 대체가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또 Tg를 기존제품 130℃에서 140℃로 향상시킨 신규 그레이드도 곧 출시할 예정이며 용도 확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매 확대를 위해서는 유럽, 미국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으며 인원보강 등을 통해 견고한 판매체제를 구축하고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채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