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츠먼(Huntman)이 상하이(Shanghai)에서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 증설을 진행한다.
헌츠먼은 총 2억4760위안(약 420억원)을 투입해 상하이 TPU 공장의 생산능력을 4만9000톤으로 2.3배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2020년 말까지 1만4000톤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2024년 중반까지 No.2와 No.3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에서는 2017년 7000톤 설비를 완공한 직후이지만 전선 케이블, 스포츠슈즈, 신에너지 분야 등에서 수요가 신장하고 있어 투자를 다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상하이 공장 신증설 프로젝트는 TPU 생산을 담당하는 Huntsman Polyurethanes Shanghai가 진행하는 것으로 총 3개의 생산라인, 2만8000톤을 구축할 방침이다.
최근 현지 지방정부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정식 조인식을 가졌고 완공 후 매출이 10억위안(약 17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No.1 프로젝트는 2020년 7월부터 1만4000톤 생산설비를 건설하기 시작해 2020년 말 완공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후 No.2와 No.3 각각 7000톤 생산설비를 2022년과 2024년 7월에 완공하고 상업가동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체 투자액의 2.4%에 해당하는 600만위안을 환경투자에 투입하기로 했다.
Huntsman Polyurethanes Shanghai는 2012년 설립돼 2018년까지 TPU 7000톤급 생산라인 3개를 상업화함으로써 2만1000톤 체제를 갖춘 상태이다.
생산제품 대부분은 중국시장에 판매하고 있으며 전선‧케이블, 스포츠슈즈 바닥과 필름 용도 등에서 거래량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신에너지 보급과 자동화 등에 대응이 가능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충전 케이블 용도 등 성형가공성과 기계강도, 난연성 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난연성, 유연성, 내고온특성 및 마모성을 살려 로봇암 케이블 등을 주력 분야로 주목하고 있다.
헌츠먼은 중국 상하이 뿐만 아니라 독일, 미국에서도 TPU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하이 공장은 현지에서 생산하는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를 원료로 투입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