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스타(Invista)가 중국에 ADN(Adiponitrile) 플랜트를 건설한다.
인비스타는 PA(Polyamide) 66 사업 강화를 위해 중국 상하이(Shanghai)에 ADN 플랜트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생산능력은 40만톤, 총 투자액은 약 10억달러(약 1조1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20년 건설에 착수해 2022년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
ADN은 세계적으로 공급기업이 한정돼 있으나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호조를 보여 수급타이트가 본격화됨에 따라 국제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인비스타는 상하이에서 PA66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료부터 이어지는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최근 상하이 화학공업단지(SCIP)와 해당 프로젝트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상하이와 SCIP가 인비스타의 지적재산권 보호에 나서고 투자 수익을 최대한으로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인비스타는 이미 설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비스타는 최근 5년 사이 SCIP에 약 40억위안(약 6400억원) 이상을 투입했으며 2016년 PA66 15만톤 플랜트, HMD(Hexamethyl Diamine) 21만5000톤 플랜트를 건설한 바 있다.
PA66은 2020년까지 4만톤 증설을 추진하며 원료 일괄생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중간원료인 ADN도 30만톤플랜트를 신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PA66은 조원료 ADN 생산능력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수급타이트가 계속되고 있다.
SCIP에 건설하는 ADN 플랜트는 부타디엔(Butadiene) 베이스 기술을 채용한다. 미국 텍사스 플랜트에 도입한 바 있고 2019년 프랑스 소재 솔베이(Solvay)와의 합작 플랜트, 2020년에는 미국 텍사스 소재 자체 플랜트 등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PA66은 자동차를 경량화하기 위한 수지부품, 자동차 에어백, 자동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확대되고 있으나 원료 HMD를 합성할 때 사용하는 ADN은 공급이 부족해 극심한 수급타이트를 겪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