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대표 권혁웅 및 장막 오테로 델발)은 해외매출이 10조원에 육박했다.
한화토탈은 2018년 해외매출이 총 9조264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2.7%에 달했고 한화그룹 전체 계열사 가운데에서도 가장 많았다.
매출 구조는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뒤 대폭 변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에 삼성그룹 소속일 때에는 해외보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더 많았고 계열사 내부거래액도 2조원 안팎이었으나 한화토탈로 회사명이 바뀐 후에는 국내매출보다 해외매출이 훨씬 커졌고 계열사 내부거래액 역시 6000억-70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해외매출은 삼성 소속이었던 2014년 3조6242억원이었지만 한화그룹 계열사가 된 2015년 6조3026억원으로 73.9%(2조6784억원) 급증했고 이후 △2016년 6조4979억원 △2017년 7조8257억원 △2018년 9조2647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반면, 2014년 5조1800억원에 달했던 국내매출은 2018년 1조9455억원으로 3조원 이상 줄어들었다.
하지만, 해외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체 매출은 2018년 11조2102억원으로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를 넘어섰다.
한화토탈은 2019년 에틸렌(Ethylene) 31만톤 증설 및 PE(Polyethylene) 40만톤 신규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타 신규투자를 통해 계속 성장하고 있다.
부채비율도 2018년 말 기준 81.7%를 나타내 재무상태가 안정적인 편으로 평가된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기술을 접목한 생산설비 합리화 및 증설투자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생산설비 신증설에 따른 매출 증가 및 국제유가 상승 효과가 컸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