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한국산만 급등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중국 메이저가 내수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공급을 줄였으나 별 영향이 없었다.

부타디엔 시세는 7월19일 FOB Korea 톤당 1100달러로 30달러 상승했으나 CFR SE Asia는 1130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CFR China도 1100달러로 10달러 오르는데 그쳤다. 하지만, CFR NE Asia는 1155달러로 30달러 상승했다.
중국의 자동차 타이어 생산이 침체된 가운데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추고 있으나 중국 메이저가 내수가격을 인상하자 한국 석유화학기업들이 현물 공급을 줄이면서 일부만 크게 올랐고 일부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국내기업들은 일본이 높은 가격을 제시해 중국시장 공급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중국 메이저인 사이노펙(Sinopec)이 동부지역 계약가격을 ex-tank 톤당 9000위안으로 400위안 대폭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CFR China는 10달러 상승에 그쳤다.
일본은 JXTG에너지가 8만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수급이 타이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도 TSRC가 6월부터 한달 반 동안 진행한 정기보수를 마치고 카오슝(Kaohsiung) 소재 SBR(Styrene Butadiene Rubber) 플랜트를 재가동했으나 CFR Taiwan은 1130달러로 10달러 상승에 머물렀다.
부타디엔은 국내기업들과 사이노펙이 인상을 주도하고 있으나 다운스트림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어 하락세 전환이 불가피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