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700달러가 붕괴될 위기를 맞고 있다.
아시아 PTA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요는 줄어들어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다.

PTA 시세는 7월26일 CFR China 톤당 710달러로 35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는 718달러로 37달러 폭락했다. CFR India 역시 720달러로 39달러 폭락했다.
중국의 공급이 증가하면서 Zhengzhou 상업거래소에서 9월물이 톤당 5386위안으로 476위안 폭락했기 때문으로, 바이어들이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구매를 늦추고 있어 추가 하락이 예고되고 있다.
PTA 4500톤이 CFR China 톤당 710-720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상들이 한국과 타이완의 재고량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주장하면서 폭락세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중국의 공급과잉이 확대되면서 별 소용이 없었다.
무역상들은 중국의 폴리에스터(Polyester) 가동률이 87%로 떨어졌다고 주장했으나 실제 가동률은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폴리에스터 생산량 중 판매량 비율은 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유럽산 과잉물량이 낮은 가격에 유입되고 있어 8월 초에는 700달러 붕괴가 확실시되고 있다.
Hengli Petrochemical이 8월 들어 15일 동안 다롄(Dalian) 소재 No.1 PTA 220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하고 Jialong Petrochemical이 8월1일부터 한달 동안 65만톤 정기보수를 진행하나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Fuhaichuang Petrochemical이 Gulei 소재 아로마틱(Aromatics)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마치고 곧 재가동할 예정이기 때문으로, Fuhaichuang Petrochemical은 정기보수에 맞춰 PTA 450만톤 플랜트를 추가 건설했고 8월 초 상업가동한 후 곧바로 가동률을 80%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Yisheng Petrochemical은 닝보(Ningbo) 소재 No.1 60만톤 플랜트를 7월24일부터 1주일간 보수한 후 재가동했고, 타이완의 Oriental Petrochemical은 타이유안(Taiyuan) 소재 50만톤 플랜트를 20일간 정기보수한 후 7월 말 재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