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중국가격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합성고무를 중심으로 다운스트림의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폭락세 전환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부타디엔 시세는 8월2일 FOB Korea 톤당 1105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CFR SE Asia도 113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CFR Taiwan은 1150달러를 유지했으나 CFR China는 1150달러로 30달러 상승했다.
미국이 중국산 자동차 타이어 수입을 규제하고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침체되면서 BR(Butadiene Rubber)을 중심으로 합성고무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머지않아 1100달러가 무너짐은 물론 9월에는 1000달러가 붕괴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만, 8월까지는 여름철 LPG(액화석유가스) 투입을 확대함으로써 부타디엔 생산이 줄어들어 강세를 계속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BR을 중심으로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이 마진 악화에 따라 가동률을 낮추고 있고, 미국이 9월1일부터 중국산 3000억달러에 수입관세 10%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생산 감소가 불가피해지는 등 부타디엔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CFR China가 상승한 것은 중국 메이저인 사이노펙(Sinopec)이 동부지역 계약가격을 ex-tank 톤당 9700위안으로 400위안 인상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동부지역 내수가격도 9900위안으로 550위안 폭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Zhejiang Transfar가 BR 10만톤 플랜트를 10일 동안 정기보수한 후 재가동했으나 가동률을 60%로 낮추었고, Shenhua Chemical 역시 8월 말부터 2주 동안 난통(Nantong) 소재 SBR(Styrene Butadiene Rubber) 18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인 가운데 BR 7만2000톤 플랜트는 가동률을 60%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