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는 아시아 수출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급락했다.
PVC 현물가격은 7월24일 CFR China 톤당 855달러로 25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도 860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7월31일에는 변동이 없었다.
건축시즌이 끝나감에 따라 8월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구매수요가 줄어들 것이 확실시되자 메이저들이 공급가격을 인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PVC는 중국의 화학공장 폭발사고 영향으로 강화된 안전검사와 정기보수 집중 등에 따른 공급량 감소가 겹치면서 중국 수급이 봄철 이후 타이트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5월 브라질의 전해설비가 가동을 중단하며 브라질 수출이 증가하면서 7월 계약가격이 전월대비 톤당 40-50달러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아도 몬순(Monsoons) 시즌에 들어서며 비수기에 돌입했음에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타이완 메이저가 PVC 7월 계약가격을 인디아 수출용은 910달러, 중국 수출용은 890달러로 확정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일본기업들도 인디아 수출가격을 940달러로 50달러, 중국 수출가격은 880달러로 40달러 인상했다.
타이완은 브라질에 PVC를 2만톤 이상 수출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수출량이 전년대비 9.3% 줄어들었으나 2만6000톤을 유지했다.
특히, 얼마 전 브라질에서 지반 침하로 염수 공급에 지장이 발생하며 전해설비가 불가피하게 가동을 중단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타이완이 브라질에 대한 출하량을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아시아 수출량을 줄인 것 역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동아시아에서는 PVC 정기보수가 6월까지 진행됐고 미국-중국 무역마찰 영향으로 중국의 재수출 시장이 활기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몬순 시즌의 영향으로 인디아 수요가 둔화되는 등 하락요인으로 작용할만한 요소가 다양하게 존재했다.
하지만, 브라질의 영향과 중국 수급타이트를 이유로 2개월 연속 수출가격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2018년에는 타이완이 인디아에 42만600톤을 수출해 전년대비 22.1% 증가했으나 2019년 1-4월에는 13만98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수출량도 2018년 25만7100톤으로 0.8% 줄어든데 이어 2019년 1-4월에도 6만8300톤으로 6.4% 감소했다.
일본은 2018년 인디아 수출량이 33만1700톤으로 7.9% 증가했고 2019년 1-5월에는 16만6200톤으로 40.6% 급증했다. 중국 수출은 2018년 10만900톤으로 20.9%, 2019년 1-5월에도 3만8700톤으로 12.1% 감소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