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장희구)가 산업자재와 필름부문 선방으로 영업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9년 2분기 매출이 1조14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영업이익은 616억원으로 7.5% 증가했다.
매출은 산업자재, 필름 등의 판매량이 확대되면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원료가격 안정화 추세 속에서 판매량 확대, 아라미드 등 고부가제품에 대한 수요 지속, 필름 사업의 턴어라운드 및 기타부문의 흑자전환을 통해 전년동기대비는 물론 전분기대비로도 약 27.0% 증가했다.
다만, 해외 종속기업 처분손실 등 반영과 중단사업손실 증가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152억원으로 47.7% 감소했고 세전이익은 33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패션부문이 비수기에 접어들지만 산업자재부문의 판매량 증가 및 필름·전자소재부문의 흑자가 이어지면서 영업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아라미드 등 고부가제품들의 판매비중을 확대하고 판매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계속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하반기는 원료가격 하락, 환율 상승 등의 외부요인에 따른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는 몇몇 증설분이 영업실적 개선의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8년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건설한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이 빠르게 최적화됨으로써 하반기부터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