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진(Teijin)이 항공기용 탄소섬유 중간기재 사업을 강화한다.
최근 새롭게 NCF(Non-Crimp Fabric)에 대한 수요처 평가를 진행하는 등 라인업을 확충해 세계 4강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테이진은 보잉(Boeing)으로부터 테이프 형태의 열가소성 수지 프리프레그(Prepreg) Tenax TPUD에 대한 인증을 취득하는 등 성장이 기대되는 열가소성 프리프레그 분야에서 꾸준히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열경화성 프리프레그도 자체개발 및 인수를 통해 항공기용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NCF까지 추가함으로써 항공기용 소재 공급기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이진이 수요처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NCF는 주로 RTM(Resin Transfer Molding)에 사용되는 기재로 개섬한 탄소섬유 직물을 스티치해 요철을 없앰으로써 RTM 성형공정에서 수지를 삽입하기 수월할 뿐만 아니라 섬유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NCF는 기술적으로 각 층 사이에 들어가는 접착제와 스티치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스티치는 매트릭스 수지를 경화할 때 고온에서도 소재 물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물성, 스티치 패턴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정확히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된다.
테이진은 실부터 최적화할 수 있는 강점이 있어 항공기 생산기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분야에서는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열가소성 프리프레그 공급을 시도하고 있다.
항공기는 앞으로 소형기가 주류로 부상하면서 Build to rate가 상승해 기존 열경화성 프리프레그를 이용한 오토클레이브 성형으로는 부족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성형사이클을 가속화할 수 있는 열가소성 소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이진은 PEEK(Polyether Ether Ketone)계 열가소성 수지 적층판 TPCL을 에어버스(Aibus)의 A350XWB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보잉으로부터 TPUD의 인증을 취득했다.
앞으로는 PEEK, PPS(Polyphenylene Sulfide), PEEK와 PPS 사이를 채울 수 있는 수지를 포함해 다양한 열가소성 기재를 개발할 방침이다.
열경화계에서는 2019년 들어 PI(Polyimide)계 프리프레그로 엔진 주변에 대한 채용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레니게이드(Renegade)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으며 자체적으로도 고내충격성을 겸비한 고내열성 BMI(bismaleimide)계 프리프레그를 개발했다.
일본에서는 에폭시수지(Epoxy Resin)를 이용한 열경화성 프리프레그 채용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나 유럽 및 미국 여객기에는 아직 투입하지 못하고 있어 최신 여객기에 사용되는 수준의 라인업을 확충함으로써 항공기 분야의 종합적인 중간소재 공급기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