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하락세 전환이 불가피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합성고무 수요 부진이 장기화됨으로써 공급과잉이 불가피해 폭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타디엔 시세는 8월30일 FOB Korea 톤당 1280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CFR SE Asia는 1270달러로 10달러, CFR China는 128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특히, CFR Taiwan은 1290달러로 40달러 급락했다.
중국의 자동차 타이어 생산이 침체됨에 따라 SBR(Styrene Butadiene Rubber)를 중심으로 합성고무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스팀 크래커들이 LPG(액화석유가스) 투입을 줄이고 있어 9월 중순부터는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토탈도 8월 하순 기계적 문제로 대산 소재 스팀 크래커와 함께 부타디엔 13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했으나 9월 초 재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토탈은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100만톤에서 140만톤으로 40만톤 증설하면서 기계적 트러블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이 7월 부타디엔 1만6105톤을 수입해 전월대비 14% 증가했으나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86-87%로 3%포인트 낮춤으로써 구매수요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동부지역 내수가격은 ex-tank 톤당 1만-1만200위안을 나타냈으며 수입가격 환산 1241달러에 불과함으로써 CFR China에 비해 40달러 가까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