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소재(대표 허성룡)는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Thermoplastic Elastomer)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승소재는 TPE 가운데 스타이렌(Styrene)계 엘라스토머 TPS(Thermoplastic Styrene)에 주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TPS는 탄성, 촉감, 투명성이 뛰어나고 배합하는 소재 조성에 따라 다양한 경도로 생산할 수 있어 건축, 의료기기, 신발 등의 산업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현재 시장규모는 국내 500억원, 글로벌 1조500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연평균 7%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승소재는 2020년까지 자사 TPS 브랜드인 하이퍼프렌(Hyperprene) 개발과 생산기업 개발생산방식(ODM)으로 건축과 산업용 소재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가격경쟁력 확보 및 생산 안정화를 통해 중국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며 TPV(Thermo Plastic Vulcanized)와 TPS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소재 배합을 연구해 생산제품군을 다각화하고 자체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에는 전기전자 분야와 B2B(Business to Businee) 협업을 추진하면서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을 활용한 전선 및 가전 부품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품은 기존제품보다 향상된 기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혁신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TPV와 함께 실리콘(Silicone) 소재, 업사이클링 소재 등 친환경 신소재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화승소재 관계자는 “자동차, 건축, 의료기기, 신발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TPS, TPV, 친환경 신소재 사업의 경쟁우위를 통해 글로벌 화학소재 생산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승소재는 중국과 인디아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베트남 생산기지 건설 등 주요거점 확보를 적극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TPE는 2018년 매출액이 320억원에 달해 국내 1위를 차지했고 2019년에는 3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