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대표 최금성)가 질산 공장에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한다.
휴켐스는 2023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신규 건설할 예정인 질산 공장에 온실가스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0월2일 전남대 여수캠퍼스에서 온실가스 사업개발 및 기술 제공사인 CCP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해관계자 공청회를 개최했다.
휴켐스는 현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UN 등록을 진행 중이며 2020년 상반기 온실가스 감축 사업 허가 승인을 획득한 후 UN에 CDM 사업 등록을 요청할 계획이다.
휴켐스는 국내 온실가스 사업 선두기업으로 2007년부터 CDM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간 약 160만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권을 확보하고 있다.
과거 CDM 사업은 오스트리아 카본(Carbon)이 투자비 전액을 투자해 초기 7년 동안 휴켐스와 일정 비율로 사업성과를 배분하는 형식이었으나 신규 사업은 휴켐스가 설비를 투자해 주요 사업자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카본은 CDM 사업의 UN 등록, 배출권 UN 승인 및 배출권 해외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은 약 25만톤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부터 배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휴켐스 최금성 대표이사는 “20세기는 환경파괴를 통해 성장했지만 21세기에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곳만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면서 “새로 건설하는 모든 생산설비에 반드시 친환경 시설을 갖추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