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16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AN 시장은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기업들이 가동률을 끌어올리면서 급락세로 돌변했다.

AN 시세는 10월16일 CFR FE Asia 톤당 1580달러로 55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도 1580달러로 55달러 급락했다. CFR S Asia는 55달러 급락해 1560달러를 형성했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7위안 이하로 평가절하하면서 중국 수입기업들이 수입제품 구매를 기피하고 중국산 위주로 구매하면서 현물시장의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내수가격은 톤당 1만2000위안으로 500위안 급락했다.
특히, 중국산 구매가 증가하자 중국의 AN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높임으로써 공급과잉이 심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Jiangsu Sailboat Petrochemical은 9월 신규 가동한 Lianyungang 소재 No.2 AN 26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90%로 끌어올렸고, No.1 26만톤도 가동률을 90%로 높이면서 풀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ailboat는 AN 생산을 확대하면서 중국 내수시장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으로 한국시장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Shandong Haili Petrochemical도 AN 13만톤 플랜트를 풀가동하고 있다. 1분기에 기술적 무제로 가동을 중단한 후 재가동 이후에도 풀가동하지 못했으나 최근 구매수요가 증가하자 풀가동으로 전환했다.
다운스트림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80% 이상으로 높여 AN 구매를 확대하고 있으나 급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동서석유화학이 울산 소재 No.4 AN 24만5000톤 플랜트를 10월10일부터 한달간 일정으로 정기보수하고 있고, 타이완의 CPDC도 10월20일부터 가오슝(Kaohsiung) 소재 AN 24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나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