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애경화학(대표 박흥식 및 마리코 히로유키)이 DIC와의 합작관계를 종료한다.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는 애경화학이 일본 DIC의 애경화학 보유지분 50%를 모두 사들여 임의소각한다고 10월29일 밝혔다.
임의소각은 주식 소각에 동의한 일부 주주의 지분만 소각하는 방식으로, 애경화학이 AK홀딩스와 DIC가 지분 50%씩을 보유한 합작기업이기 때문에 소각이 끝나면 AK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AK홀딩스 관계자는 “합작주주인 DIC와 지분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임의소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애경화학은 DIC가 보유한 애경화학 주식 27만1000주를 1주당 27만3063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전체 매수금액은 740억원으로 지분매입을 끝낸 뒤 모두 소각할 방침이다.
모든 작업이 끝나면 애경화학 자본금은 54억2000만원에서 27억1000만원으로 줄어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경화학은 그동안 주주간 약정에 따라 AK홀딩스가 지배력을 행사할 수 없어 관계기업으로 분류됐지만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면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편입되게 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