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츠(AirProducts)가 울산에서 수소 생산설비 투자에 나선다.
미국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울산 세일즈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송병기 울산경제부시장이 10월3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앨런타운(Allentown)에 소재한 에어프로덕츠를 방문해 친환경 수소산업 관련 전략적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투자의향서 체결로 에어프로덕츠는 사업진행 과정에서 울산시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에어프로덕츠는 울산지역에서 수소 생산설비 투자에 필요한 수요기업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충분한 수요를 확보한다면 울산 남구의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미리 확보한 부지에 수소 생산설비를 신규 건설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에 독자적인 수소 충전기술이 적용된 최신 수소충전소를 설치함으로써 울산시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수소 공급망과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 사장은 “에어프로덕츠는 세계 최대 상업용 수소 공급기업으로서 축적해온 노하우와 250개 이상의 수소충전소 공급 경험을 토대로 수소 생산·공급 및 수소자동차 충전 관련 기술 기준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해당 기술을 한국의 산업수도인 울산에도 적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울산경제부시장은 “산업용 가스와 수소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에어프로덕츠가 투자 의향을 밝혀주어 감사하다”며 “변함없는 신뢰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과감한 지원과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