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7일 국제유가는 미국-중국 무역분쟁 해소 낙관,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2.29달러로 전일대비 0.55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80달러 올라 57.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36달러 하락하며 61.13달러를 형성했다.

11월7일 국제유가는 미국-중국 무역분쟁 해소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상승했다.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물품에 부과했던 고율의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관세 철회 대상은 추후 협상 가능하다고 발언했으나 추가설명이나 협상 일정 등은 발표하지 않았다.
반면, 미국 상무부 및 무역대표부는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으며 공화당 의원들은 중국 정부의 이행 실태에 따라 관세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사무총장은 최근 미국-중국 무역협상 진전에 따라 2020년 세계 석유 수요 전망이 낙관적이라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아람코(Saudi Aramco)는 중국 석유기업들과 2020년 원유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공급규모가 2019년보다 15만1000배럴 증가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다섯째주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21만1000건으로 전주대비 8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98.13으로 전일대비 0.18% 상승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