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진(Teijin)이 중국 PC(Polycarbonate) 사업에서 현지의 니즈를 수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테이진은 중국 자동차산업에서 냄새와 관련된 니즈가 확대되고 있어 내장소재용 신규 그레이드를 제안하기 시작했으며 2019년 하반기부터 영업지원 시스템의 본격적인 운영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 수요기업들의 니즈를 반영함으로써 개발 및 제안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며, 신속한 공급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주로 고기능제품을 중심으로 자동차, 통신 분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PC 니트레진과 컴파운드를 모두 생산하고 있다.
현재 상하이(Shanghai) 소재 컴파운드 거점에 병설한 테크니컬 센터를 활용해 중국 내수에 적합한 그레이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자동차 냄새 방지용 PC-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얼로이 신규 그레이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새로 자동차를 구입할 때 맡을 수 있는 특유의 냄새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냄새는 보통 ABS 때문에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테이진은 ABS에 대한 처방을 재검토함으로써 냄새를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각종 내장재 용도로 제안해나갈 방침이다.
또 전기자동차(EV)를 중심으로 경량화 니즈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최근 EV는 창문과 선루프를 PC로 대체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EV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문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5G용 안테나 관련 분야와 로봇 용도 등의 수요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새로운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중국거점에서 영업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면 제조-판매팀이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효율적인 개발체제 및 원활한 영업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는 양팀이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개발품목 수율 향상이 이루어질 수 있고 영업 진척상황 등을 통해 어떠한 애로사항이 있는지 가시화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 영업 담당자의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이진은 중국에 공장을 갖추고 있다는 강점을 살려 현지기업들과 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주요 수요처와 함께 신규 그레이드를 개발하고 고부가가치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는 것을 중시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