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중단했던 MTO(Methanol to Olefin) 프로젝트를 재개해 주목된다.
중국 석탄 및 발전 분야 메이저인 China Energy(CEIC)와 사빅(Sabic)이 닝샤후이족자치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석탄화학 프로젝트가 건설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 합리성과 환경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한때 중단됐던 프로젝트이나 환경영향평가를 마침으로써 이르면 2020년 착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석탄을 베이스로 합성가스, 메탄올(Methanol) 등을 유도하고 폴리올레핀(Polyolefin) 약 70만톤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계획이며 CEIC는 석탄의 고부가화를, 사빅은 화학제품의 원료 다양화를 목표로 참여하고 있다.
CEIC에서는 Shenhua Group이 참여하며 사빅과 함께 닝샤후이족자치구 닝동(Ningdong) 에너지화공기지에 총 220억위안(약 3조5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계획면적은 237만평방미터이며 2019년 초 제2차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최근 건설정보를 공개했다.
현지의 풍부한 석탄을 가스화해 메탄올 200만톤을 생산하고 MTO 프로세스를 거쳐 70만톤의 올레핀 유분을 추출한 후 EVA(Ethylene Vinyl Acetate) 10만톤, LDPE(Low-Density Polyethylene) 21만톤, 초고분자량 PE(UHMWPE: Ultra-High Molecular Weight Polyethylene) 3만5000톤, PP(Polypropylene) 43만톤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황이나 황산암모늄, C4, C5 유분도 부생한다.
CEIC-사빅은 일찍이 2016년 여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현지 지방정부와 합의했으나 이후 환경규제와 코스트 합리성 등을 감안해 일시적으로 계획을 중단했다.
닝동 에너지화공기지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4대 석탄화학기지 가운데 하나로 계획면적이 3484평방킬로미터에 달하며 풍부한 자원을 살려 석탄화학과 발전기지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석탄, 전력, 석탄화학, 신소재산업 등 4개 분야를 주요 산업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화학제품은 에틸렌, 프로필렌(Propylene), 부생되는 C4 유분 등 다운스트림까지 산업체인을 구축하고 범용수지와 유기원료, 합성고무,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특수수지 등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