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인도네시아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하면서 수급타이트가 한층 심화돼 동남아시아는 300달러에 육박했다.

메탄올 시세는 1월10일 CFR Korea 톤당 269달러로 14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290달러로 15달러 올랐다. CFR Taiwan은 260달러로 9달러 상승에 그쳤으나 CFR India는 230달러로 22달러 폭등했다.
메탄올 플랜트가 정기보수에 들어가거나 예기치 않게 가동을 중단하면서 수급타이트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의 페트로나스(Petronas Chemical)은 한국, 타이완, 중국에 대한 공급 차질이 상당하고 타이완은 현물을 구매하기 위해 프리미엄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평택 및 여수의 메탄올 재고가 낮아 종합상사들이 현물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중국은 심지어 인도네시아에 재수출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바이오디젤 생산에 휘발유 70%에 Palm Methyl Ester 30%를 투입하고 있으며 PME의 원료로 메탄올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전면전으로 치닫지 않고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음에도 ex-tank 톤당 2260위안으로 135위안 급등했다.
인디아는 메탄올을 공업규격(BIS) 인증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230달러로 폭등했다.
중동에서는 카타르가 1월 초 예기치 않게 100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했고, 사우디는 2월 초 170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