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X(Ortho-Xylene)는 한국산이 갑자기 폭등했다.
아시아 O-X 시장은 다운스트림이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만 폭등함으로써 최상위권으로 올라섰다.

O-X 시세는 1월23일 FOB Korea 톤당 860달러로 54달러 폭등했으나 CFR SE Asia는 835달러로 5달러 상승에 그쳤다. CFR China 역시 840달러로 5달러 올랐다.
O-X 시장은 중국의 춘절연휴를 비롯해 동북아시아 3국이 장기 휴무에 들어감에 따라 거래가 뜸했으나 한국산 현물가격은 860달러로 폭등해 CFR을 크게 웃돌았다.
CFR China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톤당 마이너스 20달러로 평상시의 플러스 20달러를 단번에 역전했고, CFR SE Asia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도 마이너스 25달러로 상식을 되짚는 사태가 발생했다.
국내 O-X 생산기업들이 무수프탈산(Phthalic Anhydride) 강세를 믿고 수출을 크게 줄인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중국을 중심으로 O-X 수요기업들이 한국산 구매를 거부하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역풍이 우려되고 있다.
원료 Isomer 그레이드 M-X(Mixed-Xylene)는 FOB Korea 톤당 695달러로 7달러 하락함으로써 스프레드가 톤당 32달러로 크게 개선됐다.
인도네시아의 Petrowidada는 O-X 마진이 개선됨에 따라 동자바의 Gresik 소재 O-X 7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60%에서 70%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7-9월 65%에서 10월 100%로 상향 조정했으나 곧바로 60%로 낮춘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