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탱크 컨테이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ISO 탱크 컨테이너는 육로·철도·해상 복합일괄수송을 실현하고 물류 효율화에 기여하는 등 우위성을 바탕으로 화학제품 분야에서 이용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국내수송은 물론 국제수송도 가능하고 클리닝을 거쳐 용기를 재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화학제품, 의약품 원료, 식품, 주류, 가스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중국, 동남아 각국, 인디아 등 신흥국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SO 탱크 컨테이너는 국제규격에 준거해 경제성, 편의성, 안전성이 우수하고 친환경적인 액체물질 세계표준 용기로 알려져 있다.
스테인리스로 제조한 원통형 용기를 스틸 틀로 고정한 구조이며 내부 세정을 통해 반복적으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액체 수송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충진 작업 간소화, 내용물 적재 시 이물질 혼입을 억제하는 강점도 갖추고 있으며 경제적 사용연수는 20년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용량은 20-26kl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대량수송 탱커, 소규모 롯트 대응 드럼캔, 육상 수송 탱크로리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컨테이너선, 트럭, 철도 등 여러 운송수단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용기를 교체하지 않고 용이하게 목적지까지 복합일괄수송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에는 일시보관용으로도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국제 탱크컨테이너협회(ITCO)에 따르면, 2018년 세계 유통량은 60만4700기로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이저 오퍼레이터와 리스 전문기업 등이 S&B(Scrap & Build)를 포함해 신규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1980년대 위험물 수송용기로 최초 도입된 이후 30년 이상이 지났으며 화학제품 분야에서 탱크 컨테이너를 활용한 수송이 큰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시장이 확대됐다.
필름화, 고기능화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표준 타입 뿐만 아니라 탱크로리 대체를 목표로 한 11kl 및 13kl급 소용량 저고 타입도 도입되고 있으며, 서로 다른 액체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2층식, 자동세정 타입과 라이닝 타입, 내면 특수도장 타입도 상업화되면서 용도에 맞추어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탱크 컨테이너를 이용한 수송이 확대되면서 탱크 보관과 가열, 드럼캔, 탱크로리 대체에 맞추어 세정과 유지보수 기능을 확충하기 위한 인프라 정비도 진행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