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X(Ortho-Xylene)는 폭락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O-X 시장은 연속 폭락에 대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역외물량이 유입되면서 한국산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O-X 시세는 2월14일 FOB Korea 톤당 750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750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다만, CFR China는 750달러를 유지했다.
무역상을 중심으로 수급타이트를 유도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으나 중국 수요 침체가 표면화되면서 하락세가 불가피했다.
국내 O-X 생산기업인 롯데케미칼과 SK종합화학이 중국 수출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운스트림인 무수프탈산(Phthalic Anhydride), DOP(Dioctyl Phthalate) 수요가 줄어들고 P-X(Para-Xylene)마저 초약세를 계속함으로써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P-X가 약세 행진을 계속하면서 O-X 생산을 확대할 수밖에 없어 당분간 고전이 예고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CFR 650달러 이하에도 구매할 수 있다고 큰소리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산은 800딜러 수준으로 아시아에 비해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으나 중국시장을 두드리고 있어 공급과잉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가동률을 조정해 공급을 줄일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어 롯데, SK가 가동률 조절에 나설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