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폭락현상을 멈추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57달러대로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매수요 감소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나프타 시세는 2월14일 C&F Japan 톤당 491달러로 10달러 상승했고 FOB Singapore도 483달러로 3달러 올랐다. CIF NWE는 477달러, FOB USG는 472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57.32달러로 2.85달러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우한(Wuhan) 폐렴 사태로 구매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500달러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에 따라 C&F Japan과 CIF NWE의 스프레드는 톤당 14달러, FOB Singapore과 FOB USG의 스프레드는 11달러로 좁혀졌다. 일반적으로 톤당 50-100달러에 달하던 스프레드가 우한폐렴 사태로 크게 좁혀져 동아시아가 코스트 경쟁력을 회복해가고 있다.
우한폐렴 사태로 중국의 다운스트림 수요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스팀크래커들이 가동률을 낮추어 나프타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완 CPC는 Linyuan 소재 No.6 크래커를 2달 동안 정기보수하기 위해 2월13일 가동을 중단했다. 생산능력은 에틸렌(Ethylene) 72만톤, 프로필렌(Propylene) 43만톤이다.
여천NCC는 3월 하순 여수에 도착하는 오픈 스펙 나프타 5만톤을 MOPJ(Mean of Platts Japan) 플러스 19달러에 구매했다. 3월 초순 도착하는 10만톤을 구매할 때는 프리미엄을 22-23달러 지불했었다.
나프타 프리미엄은 우한페렴 사태가 장기화되면 10달러 이하로 하락함은 물론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