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글로벌 화학기업 TOP10에 선정됐다.
LG화학은 미국화학학회(ACS)가 발간하는 C&EN이 선정한 2018년 글로벌 TOP50 화학기업 순위에서 10위에 선정됐다고 2020년 2월27일 밝혔다.
LG화학은 매출을 현재 약 30조원에서 2024년에는 59조원으로 약 2배 확대하고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함으로써 글로벌 TOP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020년은 실행의 해(The Year of Execution)로 선포하고 수요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성과 중심의 R&D(연구개발) 혁신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석유화학부문은 기술 차별화 사업 중심으로 근본적인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는 한편 지역별 해외 파트너십 등을 강화해 동북아 지역을 넘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예정이다.
차별화제품 확대 및 기초원료 내재화를 위해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여수 NCC(Naphtha Cracking Center) 및 고부가 폴리올레핀(Polyolefin)을 각각 80만톤 증설하고 2021년 하반기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
또 엘라스토머(Elastomer), 메탈로센(Metallocene)계 고부가 폴리올레핀 등 차세대제품의 매출 비중을 2022년까지 전체의 2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인디아, 동남아, 중국 등 글로벌 성장시장을 선점하고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별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배터리부문은 가격경쟁력을 비롯한 생산 및 품질 역량을 제고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 시장 선두지위를 강화할 예정이다.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은 1회 충전당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3세대 전기자동차(EV)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공략해 확실한 1위 자리를 다질 예정이다.
2020년 말까지 배터리 생산능력을 고성능 순수EV(BEV) 기준 170만대(100GWh)로 확대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국내외 자동차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사업 운영역량을 확보하고 배터리 사업에서 차별화된 진입장벽을 구축해 후발주자들과의 기술 격차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