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 국제유가는 IMF(국제통화기금) 및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 의지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51.90달러로 전일대비 2.23달러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2월28일 5월물로 변경돼 49.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46.75달러로 1.99달러 급등했고, 두바이유(Dubai) 역시 1.53달러 올라 50.58달러를 형성했다.

3월2일 국제유가는 IMF,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부양 의지를 시사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IMF, 세계은행 등이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에 따른 세계 건강과 경제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며 긴급 자금 지원 등을 포함해 경기부양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레일리아 중앙은행(RBA), 일본은행(BOJ) 등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리 인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3월3일 세계 주요 경제 7개국 모임(G7)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추가 감산 가능성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3월5-6일 예정된 OPEC+ 총회에서 공동감산점검기술위원회(JTC)의 권고 물량인 60만배럴보다 많은 100만배럴을 감산할 것이라는 가능성 대두됐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OPEC+가 추가 감산에 나서지 않으면 추가적인 매도세가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97.57로 전일대비 0.57% 하락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