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정부가 앞으로 1-2주 동안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이동·접촉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함에 따라 한화솔루션은 3월4일부터 근무 인원을 2개조로 나누어 2부제 교대근무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개조는 출근하고 다른 1개조는 재택근무하는 방식이며 대중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출근조는 시차 출퇴근제도를 활용하도록 했다.
또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과 첨단소재부문은 금요일인 3월6일과 3월13일 2차례에 걸쳐 공동 휴가를 실시하고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매주 금요일을 공동 휴가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업무 특성상 전면 재택근무를 실시할 수 없는 계열사들은 상황에 맞추어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를 둔 여성·임산부 등 직원 30여명에게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이밖에 한화그룹은 사업장에서 직원의 체온을 매일 점검하고 임신부들에게는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사업장에 마스크, 손 세정제, 열 화상 카메라, 마스크 등을 비치 및 설치하고 단체행사·교육을 취소하는 한편 회식도 금지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모든 국민이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독려한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