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 시장에서 탈 플래스틱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라벨은 이익률이 높은 필름 베이스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종이 베이스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종이 베이스 라벨소재에 대한 FSC 인증종이 도입이 요구되고 있으며 핫멜트 점착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린텍(Lintec)은 2018년부터 미국 자회사 MACtac America가 공급하는 핫멜트 점착제 CHILLl AT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으며 동남아시아 시장에는 LMGP 브랜드로 투입하고 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함유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며 저온에서도 거친 표면에 대한 점착성이 뛰어나 호평을 얻고 있다.
아세안(ASEAN)에서는 냉동식품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잡아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시장 투입도 추진하고 있다.
종이 베이스를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나 인증종이 또는 바이오매스 필름과 조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재생소재 및 바이오매스 이용 확대, 리사이클성 향상 등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라인업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매스계 점착제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석유 베이스 원료를 줄여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바이오매스 투입비중이 10% 및 20%인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베이스 소재는 재생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등의 필름, 광택지 등 3개 상품 7개 타입을 라인업하고 있으며 바이오매스 수지 활용도 염두에 두고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베이스 소재 및 박리지를 동시에 박형화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PET 소재는 표준두께가 50마이크로미터로 파악되나 린텍은 36-38마이크로미터 그레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특수증착기술과 조합해 화장품 및 음료수병용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며 금속입자가 표층을 완전히 뒤덮지 않아 전자레인지 가열조리, 금속탐지기 검사가 가능한 특징이 있어 식품포장용으로도 채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라벨은 포장재 일부로 리사이클할 수 있는 적합성 향상이 필수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단일소재를 채용한 포장재 출시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린텍은 PET 외에 PP(Polypropylene), 폴리에스터(Polyester)만을 이용한 라벨소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단일소재를 채용하는 움직임은 사무기기‧가전용 라벨 분야에서 선행하고 있다.
플래스틱 커버에 붙인 채로 용융 및 리사이클할 수 있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베이스 외에 가전 등 플래스틱 성형제품용 PP 및 폴리에스터 베이스를 기술적 토대로 활용해 앞으로는 식품 및 생필품 포장재용 라벨소재를 개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