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사키중공업(Kawasaki Heavy Industries)이 이산화탄소(CO2) 회수 이용 기술인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프로젝트 실용화를 검토하고 있다.
카와사키중공업은 액화수소를 화학제품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미 액화·저장·수송에서 발전 연료로 이용하기까지 액화수소 서플라이 체인과 관련된 연구개발(R&D) 및 실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간사이전력과도 공동으로 CO2 분리회수기술 실증을 추진하고 2020년 미국에서도 실증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와사키중공업은 수소에너지가 사회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액화수소를 수소 캐리어로 사용하는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2020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제조한 액화수소를 일본으로 수송한 후 서플라이 체인 실증을 실시할 계획이며 액화수소 이용을 위해 코제네레이션용 가스터빈도 개발하고 있다.
또 연료전지 자동차와 화력발전 연료 용도로도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높은 순도를 확보했다는 강점을 활용해 화학제품 원료로도 용도를 개척하고 있다.
카와사키중공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CO2 분리회수기술 Kawasaki CO2 Capture는 다공질 소재에 아민계 용액을 담지시킨 고체 흡수소재로 CO2를 분리 및 회수하는 것으로, 저온배열을 이용해 기존기술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며 고농도 CO2 가스 분리회수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간사이전력의 마이즈루(Maizuru) 발전소에서 실용화 시험설비를 설치해 실증시험을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미국에서도 실증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준비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 실험을 통해 프로세스의 유효성, 환경평가, 경제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카와사키중공업은 분리회수한 CO2를 토양에 매립하는 CCS(Carbon Capture & Storage)이나 유전층에 주입하는 EOR(Enhanced Oil Recovery: 석유회수증진)가 아니라 수소와 반응시켜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CCU 프로세스를 실현하는데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CCU 관련기술을 보유한 화학기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