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700달러를 넘어섰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2월 초순부터 5주 연속 폭락한데 대한 반발 심리가 크게 작용해 폭등현상이 나타났다.

부타디엔 시세는 3월6일 FOB Korea 톤당 715달러로 55달러 폭등했으나 CFR SE Asia도 700달러로 30달러 상승에 그쳤다. CFR China는 740달러로 40달러 급등했고 CFR NE Asi 역시 750달러로 40달러 급등했다.
2월 초부터 5주 동안 200달러 이상 폭락함에 따라 유럽산을 중심으로 역외물량 유입이 줄어들어 수급타이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4월 유입되는 유럽산은 CFR Taiwan 700달러, 이란산은 670달러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의 대산 크래커가 3월4일 일어난 폭발사고로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부타디엔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도 폭등요인으로 작용했다. FOB Korea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도 롯데케미칼의 폭발사고 영향이 컸다.
대산 크래커는 부타디엔 생산능력이 15만톤으로 재가동하기까지 최소 2개월 길게는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타디엔 생산차질은 월 7000-8000톤으로 국내시장에서 5000톤을 구매해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아시아 시장 유입물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에서는 중국에서 자동차용 수요가 늘어나 중국의 합성고무 플랜트 가동률이 10-20% 상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공장 가동률 84%도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Zhejiang Petrochemical과 Hengli Petrochemical의 부타디엔 플랜트 가동률이 50-6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개 플랜트는 총 생산능력이 34만톤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