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루엔(Toluene)은 5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톨루엔 시장은 국제유가가 33달러대로 10달러 이상 폭락한 가운데 휘발유 블렌딩용 수요마저 줄어 대폭락 사태가 연출됐다.

톨루엔 시세는 3월13일 FOB Korea 톤당 459달러로 96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509달러로 92달러 폭락했다. CFR Taiwa은 485달러로 95달러, CFR India는 524달러로 90달러 폭락했다.
중국 우한(Wuhan)에서 시작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수요 침체가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33.85달러로 12달러 가까이 폭락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중국이 2월 하순 시작된 춘절 연휴를 10일 이상 연장하고 이후에도 후베이성(Hubei)을 봉쇄하는 등 이동을 철저히 규제함으로써 휘발유 수요가 줄어들어 휘발유 블렌딩용 톨루엔 수요 감소로 이어진 것도 폭락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은 동부 연안 항구에 톨루엔 5만톤 이상이 유입됐으나 판매는 2만7000톤에 그쳐 재고량이 확대되고 있으며 내수가격이 ex-tank 톤당 4338위안으로 450위안 폭락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4200-4220위안에 거래되고 있어 수입가격 환산 509달러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디아 역시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루피화 평가절하로 동북아시아 유입물량이 갈길을 잃어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