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500달러대 초반으로 폭락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동북아시아 지역에 인디아 및 동남아시아산이 역으로 대량 유입되면서 공급과잉이 극에 달하고 있다.

벤젠 시세는 3월13일 FOB Korea 톤당 532달러로 89달러 폭락했고 FOB SE Asia는 507달러로 93달러 폭락했다. CFR China 역시 548달러로 80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33.85달러로 1주일 사이 12달러 가까이 폭락한 가운데 극심한 공급과잉이 겹쳤기 때문으로, 국제유가가 30달러 이하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 5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벤젠 현물가격이 FOB US Gulf 갤런당 206센트로 톤당 618달러를 형성해 90달러 폭락한 것도 영햐을 미쳤다. FOB USG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톤당 86달러로 운송코스트 41-45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으나 미국도 폭락사태가 계속될 가능성이 커 당분간 거래가 최소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동북아시아는 일부 아로마틱(Aromatics) 플랜트가 정기보수에 들어갔으나 폭락현상을 막지 못했고 중국 우한(Wuhan)에서 시작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수요 부진이 표면화되고 있어 500달러 붕괴가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사우디와 러시아가 오일전쟁에 들어가 국제유가가 3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아로마틱 전체적으로 시장이 붕괴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동북아시아는 중국, 타이완을 중심으로 중동, 동남아시아, 인디아, 유럽산이 몰려들어 전에 없는 극심한 공급과잉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동남아시아도 유럽, 중동산이 몰라들고 있는 가운데 LAB(Linear Alkylbenzene), 페놀(Phenol) 생산 부진으로 벤젠이 크게 남아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