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아시아 PP 시장은 글로벌 경제 침체로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재고가 100만톤을 넘어섰으나 하락폭이 크지는 않았다.

PP 시세는 3월18일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830달러 및 835달러로 1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870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IPP Film은 FEA가 845달러로 15달러, SEA는 88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블록 코폴리머(Block Copolymer)도 FEA는 875달러로 15달러, SEA는 91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경제 침체가 가속화됨으로써 PP 가공제품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사이노펙(Sinopec) 및 CNPC(China National Petroleum)의 PP 재고량이 129만5000톤으로 100만톤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중국 내수가격도 라피아 그레이드 기준 ex-works 톤당 6600위안으로 288위안 폭락함으로써 수입가격 환산 783달러를 형성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유럽, 미국으로 확산되면서 플래스틱제품 수출이 차단되고 있기 때문으로, 상반기에는 플래스틱제품 수요가 살아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동남아시아는 코로나19 사태 확산이 상대적으로 늘어지면서 수요 감소가 덜한 편이나 동북아시아산 유입도 줄어들어 소폭 하락에 그쳤다.
말레이의 페트로나스(Petronas)와 아람코(Saudi Aramco)가 합작투자한 Pengerang Refining & Petrochemcal (PRefChem)의 정유공장에서 3월16일 폭발사고가 일어나 PP 90만톤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아직까지는 프로필렌 재고를 투입해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