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가 사우디 가스화학 시장에 진출한다.
SK가스는 사우디 APC와 사우디 주베일(Jubail)에 18억달러(약 2조10960억원)를 투자해 PP(Polypropylene) 및 PDH(Propane Dehydrogenation)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가스는 3월27일 이사회에서 사우디 합작법인 투자를 위해 싱가폴 자회사인 SKGI에 최대 8100만달러(약 1013억원)를 4년에 걸쳐 출자하고 신설 투자목적회사인 SKGP에 대한 계약이행보증을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SKGP는 사우디 APC의 자회사인 AGIC와 상반기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공장 건설에 착수하고 2023년 말 상업 가동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프로필렌(Propylene) 80만톤, PP 80만톤을 계획하고 있다.
SKGP의 합작법인 투자지분은 15%로 국내기업이 사우디 화학 사업에 참여해 건설하는 공장 가운데 최대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19년 6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방한했을 때 SK가스와 AGIC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사업이다.
SK가스는 계열사인 SK어드밴스드가 2019년 울산에서 PP 플랜트 건설에 착수하면서 프로판(Propane)-프로필렌-PP로 이어지는 가스화학 분야의 다운스트림을 완성하는 등 수직계열화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