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대폭락 현상이 나타났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자동차산업 체인이 붕괴 직전으로 몰리면서 수요가 거의 사라져 추가 폭락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부타디엔 시세는 4월3일 FOB Korea 톤당 440달러로 17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430달러로 170달러 폭락했다. CFR China는 480달러로 160달러, CFR Taiwan도 480달러로 160달러 폭락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국, 한국, 일본의 자동차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미국까지 생산을 중단함으로써 합성고무 수요가 격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CFR China는 480달러로 500달러가 무너짐으로써 2009년 1월 이후 1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형성했다.
미국, 유럽산 부타디엔이 몰려들고 있는 것도 폭락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미국산 5000톤이 6월 국내시장에 유입될 예정이어서 FOB Korea는 상대적으로 폭락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수요 부진으로 재고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내수가격은 톤당 4000위안으로 수입가격 환산 488달러를 형성해 사상 최저치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시아도 말레이의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이 4월 중순부터 하순에 걸쳐 2000톤을 공급하는 등 현물 공급이 넘치고 있다.
부타디엔은 스팀크래커 일부가 정기보수에 들어가고 대부분이 가동률을 맞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시장의 패닉현상을 커버할 수준은 아니어서 폭락현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