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다운스트림의 폭등세를 타고 구매수요가 늘어나면서 폭락세 전환은 모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필렌 시세는 4월24일 FOB Korea 톤당 615달러로 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575달러로 5달러 떨어졌다. CFR China 역시 665달러로 5달러, CFR Taiwan은 67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다운스트림 PP(Polypropylene)가 섬유(Fiber) 그레이드의 비정상적인 대폭등 현상을 타고 폭등함으로써 원료 구매수요가 증가해 공급과잉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PP 현물가격이 폭등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폭락세로 전환됨으로써 프로필렌도 급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섬유 그레이드 PP의 대폭등으로 얀(Yarn)의 수급까지 타이트하고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가 예기치 않게 가동을 중단한 여파가 겹쳐 일시적 수급타이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Tianjin Bohai Chemical(TBC)이 프로필렌 생산능력 66만톤의 PDH 플랜트를 기술적 문제로 4월22일 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PP 수요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섬유 및 얀 그레이드 호조 현상이 겹쳐 나타나고 있다. Tianjin Bohai Chemical은 1월 말 정기보수를 위해 가동을 중단한 후 4월 초 재가동했고 가동중단 이전까지는 풀가동했다.
프로필렌은 PP와 프로필렌의 스프레드가 톤당 115달러로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지역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뒤늦게 확산됨으로써 6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