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백우석‧이우현‧김택중)가 군산공장 가동중단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OCI는 2020년 1분기 매출이 56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929억원으로 적자를 계속했다.
영업적자는 2019년 1분기 401억원이었으나 2020년 1분기에는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당기순이익도 마이너스 579억원으로 42.0% 감소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는 군산 폴리실리콘(Polysilicon) 공장 가동중단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폴리실리콘 생산을 담당하는 군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며 판매량이 줄어들었고 사업재편 비용 785억원을 반영한 영향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군산공장은 정기보수 후 일부 생산라인을 2분기 재가동할 예정이며 기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이 아닌 고부가가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에 집중함으로써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은 말레이지아 공장을 풀가동함으로써 계속 생산하고 있다.
말레이 공장은 2019년 고정비 절감과 리뱀핑 효과로 2019년 약 33%의 원가 절감을 달성했으며 2020년에는 변동비를 중심으로 추가적으로 16%의 제조원가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산공장 가동중단을 비롯해 사업재편 비용을 제외한 2020년 1분기 영업적자는 144억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베이직케미칼 사업은 폴리실리콘 판매량이 2019년 4분기에 비해 33.0% 급감하며 2020년 1분기 매출 2480억원에 영업적자 220억원을 기록했다.
석유 및 카본소재 사업은 매출 2390억원에 영업이익 50억원을 올렸다.
원래 1분기가 성수기이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중국공장 가동 및 공급에 차질을 빚었고 판매가격이 급락하며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에너지솔루션 사업은 매출액 1030억원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