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라레, 위상차 제어로 곡면 대응 … 미츠비시, 시트 용도개척 총력전
쿠라레(Kuraray)와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이 PMMA(Polymethyl Methacrylate)의 고부가가치화 및 용도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쿠라레는 원료부터 차별화함으로써 PMMA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내충격 그레이드 생산 확대에 이어 차세대 자동차 채용이 기대되는 곡면 디스플레이 용도를 공략하기 위해 위상차 제어기술을 활용한 차세대제품을 개발했다.
앞으로 자동차용으로 제안을 더욱 가속화하고 PMMA 후판 공급도 적극화함으로써 신규용도 개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쿠라레는 원료 MMA(Methyl Methacrylate)부터 일관생산하고 있고 PMMA 성형소재, 시트 등으로 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2019년에는 내충격 그레이드 생산량을 30% 확대해 전체 생산제품 가운데 고부가가치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70%로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광학용,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전략에 주력할 계획이며, 특히 강점을 갖춘 위상차 제어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자동차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 자동차 시장에서 디스플레이 면적이 확대되고 있고 차세대 자동차는 곡면으로 디스플레이 적용범위가 확대될 수밖에 없어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쿠라레는 PMMA-PC(Polycarbonate) 공압출 복층판을 제조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로 공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곡면 디스플레이 수요 확보를 위해서 차세대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신제품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운전하면서 자동차 내부 디스플레이로 시선을 옮겼을 때 각도에 따라 화면에 새까맣게 보이는 블랙아웃 현상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쿠라레는 PMMA와 PC의 서로 다른 융점, 물성을 제어하는 위상차 제어기술을 활용해 곡면에서도 블랙아웃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자동차 경량화에 맞추어 특수 PMMA로 대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건설중기나 기계 커버용으로 PMMA 후판을 사용하면 대응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두께 3mm의 기존제품보다 더 두꺼운 8-10mm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신제품으로 자동차 선루프용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쿠라레는 PMMA 차별화를 적극화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용도에서 깨지지 않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등 고부가가치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PMMA 시트의 용도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PMMA 시트 사업에서 신규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최근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잉크젯(IJ) 인쇄에 적합한 그레이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수지 개질을 통해 잉크의 밀착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열 흡수 기능을 부여한 신제품 개발도 본격화할 예정이며 재해대책용으로 유리 비산을 방지하는 기능까지 겸비한 수지판으로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PMMA 시트는 간판, 집기, 매장의 POP 디스플레이 등에 주로 투입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선진국에서는 시장이 성숙화돼 기존 수요마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이 인쇄된 아크릴 키홀더 등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아크릴 키홀더 제조에 최근 잉크젯 인쇄공법이 사용되고 있어 관련 그레이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잉크젯 인쇄공법은 잉크젯 프린터로 직접 인쇄하며 적용제품에 잉크를 밀착시킴으로써 다양한 색채를 표현할 수 있다.
잉크가 벗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적으로는 프라이머 처리를 통해 밀착강도를 높이고 있으나 미츠비시케미칼은 프라이머 처리가 필요 없는 디지털 프린트 그레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개발단계로 수지를 개질함으로써 프라이머 처리 없이도 잉크가 접착강도를 보유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잉크젯 인쇄는 앞으로 대형제품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조기 실용화함으로써 채용실적을 축적하면서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타이에서는 발코니의 햇빛 가리개 등에 사용하는 열 흡수판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를 개척하고 있다.
열 흡수판 타입은 최근 개발이 진행되면서 투명한 상태에 가까운 수지판이 완성되고 있으며 기능성을 보유한 유리창의 비산방지판으로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과 재해방지 대책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리사이클 체제 확립도 검토하고 있다.
PMMA는 기술적으로 원료 MMA로 100% 리사이클이 가능하며, 환경보호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폐플래스틱을 자가소비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서플라이 체인 전체에서 최적화된 리사이클 공법을 확립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