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닝(Corning)이 자동차용 유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닝은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자동차 디스플레이용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강도, 가공성, 터치성능이 뛰어난 유리제품을 자동차 생산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 허페이(Hefei)에서 자동차 인테리어용 커버유리를 양산하고 있으며 휨가공비용을 최대 40%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코닝은 강화유리 브랜드 고릴라글라스(Gorilla Glass)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고릴라글라스는 강도가 뛰어나고 터치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됐으며 최근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자동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내‧외장재 분야에서 제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내장재용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단순히 자동차 그레이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요처 요구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하고 있으며 소재 및 가공기술을 활용해 반사 및 오염 방지기능을 부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자동차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커넥티드카 보급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대형, 고감도, 휨가공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휨가공에 대한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자동차 생산기업들은 내장재에 독자적인 세계관을 적용하기 위해 기존과 같은 평면, 사각으로 이루어진 형태에 휨가공을 추가함으로써 디자인을 다양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는 수요기업이 유리를 구입한 후 직접 열을 이용해 휨가공을 진행함에 따라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코닝은 간편하게 가공할 수 있는 자동차 인테리어용 커버유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실온에서 가공할 수 있어 곡면 디스플레이를 정밀하게 커버할 수 있으며 열가공에 비해 비용을 최대 4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페이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용 고릴라글라스는 BMW, 포드(Ford), 지리(Geely), 맥라렌(McLaren) 등이 내‧외장재로 채용하고 있으며 Guangzhou Automobile(GAC)는 전기자동차(EV)에 투입해 곡면 듀얼 디스플레이를 실현했다.
모터사이클 분야에서는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이 2019 Street Glide, Road Glide에 탑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