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비시가스케미칼(Mitsubishi Gas Chemical) 그룹의 수처리 전문기업 Dia Aqua Solutions(DAS)이 작업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공조설비용 수처리약품을 공개해 주목된다.
DAS는 빌딩, 상업시설의 공조설비에 적합한 수처리약품을 2020 4월 리뉴얼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냉각탑이나 배관 세정에 사용하는 약품으로 세정효과를 높이고 용기 사이즈를 절반으로 줄임으로써 운반 용이성을 강화한 덕분에 최근 공조 관리와 물류 분야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인력 부족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월 리뉴얼 출시 예정인 수처리약품 데스라임은 과산화수소를 주체로 유효성분 농도를 높이도록 설계했으며 기존에는 약품 농도를 10%로 유지할 필요가 있었으나 리뉴얼 후에는 5%로도 동일한 세정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이전에 비해 절반 크기로 줄인 폴리용기 10kg으로도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공조설비 세정에 사용하는 수처리약품은 냉각탑이나 배관 안의 오염물이나 균을 세정하며 여름철 성수기 직전 세정작업에 사용하거나 가동 중 설비를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데스라임은 유효성분을 활용한 강력한 발포력과 산화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슬라임으로 불리고 있는 세균과 곰팡이 등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감염증의 원인이 되는 레지오넬라균을 제거하는데에도 뛰어난 효과를 내고 있다.
약액이 중성이어서 재질을 상하게 하지 않으며 세정 후 물과 산소로 분해되기 때문에 인체와 환경에도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70년에 처음으로 발매한 약품이나 2020년 리뉴얼 출시를 결정한 것은 최근 공조 공사와 관리가 고도화되고 있고 물류기업의 인력 부족과 고령화됨에 따라 작업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용기 사이즈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리뉴얼제품을 고안했으며 물류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와 폐기물을 감축하는데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도 공조설비 세정 용도에서 일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리뉴얼을 계기로 수년 안에 매출액을 10% 더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AS는 SDGs(지속 가능한 개발목표) 대응을 위한 기존제품 리뉴얼과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강화하고 있으며 데스라임 리뉴얼이 1탄으로 파악된다.
일본 수처리약품 시장이 성숙화된 상황이나 수요기업의 과제를 해결하는 CSV(공통가치 제공)의 관점에서 상품가치를 높이고 경쟁기업과의 차별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