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바이오기업들이 약진한 반면 전통 제조기업들은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1월2일과 4월22일 시가총액 100대 대기업을 분석한 결과, 총 시가총액은 1182조원에서 1082조원으로 100조원(8.5%) 하락했다.
바이오기업을 비롯해 2차전지, 비대면 관련 정보통신(IT) 종목이 100위 안으로 다수 진입했다. 씨젠은 220위에서 69위로 151계단 뛰었고, 알티오젠은 195위에서 72위, 셀트리온제약은 148위에서 66위로 약진했다.
2차전지 소재 생산기업 에코프로비엠도 180위에서 98위로, 식음료기업 하이트진로는 104위에서 85위로, 오뚜기는 109위에서 100위로 상승했다. 이밖에 일진머티리얼즈은 108위에서 95위, 스튜디오드래곤은 101위에서 97위로 100대 대기업에 합류했다.
반면, KCC는 90위에서 141위로, 대우조선해양은 82위에서 110위로 떨어졌고 대한항공(88위→107위), 한미사이언스(89위→108위), 제일기획(87위→103위), GS건설(95위→105위), 팬오션(94위→109위) 등도 100위에서 밀려났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도 현대모비스(6위→12위), 포스코(9위→16위), 삼성물산(10위→11위) 등이 밀려난 반면 삼성SDI는 18위에서 7위로, LG생활건강은 12위에서 8위로, 카카오는 22위에서 9위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시가총액 3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조원대에서 40조원대로 뛰었고, 씨젠은 8119억원에서 2조8778억원으로 254%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