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도모케미칼즈(Domo Chemicals)가 중국에서 PA(Polyamide) 컴파운드 투자에 나선다.
도모케미칼즈는 중국 저장성(Zhejiang)에 PA 컴파운드 5만톤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가운데 먼저 2만5000톤 건설 공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사업환경이 악화됐으나 중국 자동차산업의 전동화 트렌드 확산이 확실시되고 있고 중국이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확신 아래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성 핑후시(Pinghu)의 두샨항(Dushan) 경제개발구에 1만1500만평방미터 이상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총 1200만유로(약 143억원)을 투입해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도입해나갈 방침이다.
1차 프로젝트에서는 여러 생산라인으로 구성된 2만5000톤 체제를 확립하고 2020년 4분기 상업가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PA6, PA66, 고융점 PA 등 컴파운드를 생산하며 생산설비 외에 개발‧마케팅‧판매기능도 설치함으로써 중국 사업본부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모케미칼즈는 중국에 2015년 진출했으며 2018년에는 일본법인도 설립함으로써 아시아 시장에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성장시장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진행하는 투자를 아시아‧태평양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
황산, 페놀(Phenol), 사이클로헥사논(Cycrohexanone)에서 카프로락탐(Caprolactam)을 거쳐 PA6를 중합하고 필름, 컴파운드로 제조하는 등 원료부터 일관 생산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최근에는 바스프(BASF)가 솔베이(Solvay)의 PA 사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솔베이가 유럽 PA 생산 및 개발기능 일부를 제3자에게 매각하게 돼 솔베이로부터 프랑스, 폴란드, 스페인 공장을 인수했으며 앞으로 유럽에서도 사업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K)